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 3사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유료 가입자가 증가세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달 18일 웨이브 출범 이후 일일 유료가입자 순증 수치가 기존 대비 최대 4.5배 늘었다고 밝혔다. 피크타임 데이터 트래픽도 최대 30%까지 치솟았다고 부연했다.
이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국내 최초 공개 미국드라마 시리즈 등 독점 콘텐츠 효과다.
웨이브 독점 콘텐츠는 콘텐츠웨이브가 제작비 100억원을 전액 투자한 KBS2 '녹두전'이다. 시청률은 지난달 30일 7.1%로 출발해 이달 1일 8.3%로 상승했다. 웨이브에서도 1일 기준 국내 드라마 총 시청시간의 8.8%를 점유하는 등 선전 중이다.
웨이브가 국내에서 단독 공개한 미드 시리즈 '세이렌', '매니페스트', '더 퍼스트' 등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전체 미드 시청시간은 기존 대비 2배 증가했다.
웨이브는 e스포츠와 프로야구 서비스도 제공한다. 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을 라이브 생중계한다. 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기반 프로야구 멀티뷰 서비스, VR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본부장은 “웨이브 첫 오리지널인 녹두전에 대한 반응이 고무적”이라며 “공격적 콘텐츠 투자로 웨이브 구독권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