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글로벌 사업 강화' 글로벌 IT기업 임원 CEO로 영입

티맥스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사장급 임원을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미들웨어 '제우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 등 티맥스 주요 SW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티맥스는 10월 1일자로 케이브이 수레시 전 인도 위프로(Wipro)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현대화 부분 총괄을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CEO 겸 사장으로 선임했다. 조슈아 율리쉬 전 대표가 사임한 지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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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연 티맥스 회장이 6월 티맥스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위프로는 세계 3위 SW 아웃소싱 기업이다. 수레시 CEO는 위프로에서 기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현대화 사업 글로벌 사업을 맡았다. 액센츄어와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헥사웨어 등에서 전략, 비즈니스 개발, 영업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박대연 티맥스 회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SW기업에 재직해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모시게 됐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티맥스는 수레시 CEO가 25년간 쌓아온 IT 기업 운영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수레시 CEO는 미국·중국 등 18개 티맥스 해외법인을 총괄한다. 윤형봉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투톱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꾀한다. 티맥스는 최근 브라질,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브라질 공공기관이자 3대 연금기금 가운데 하나인 훈사프(FUNCEF)의 DBMS 사업을 수주했다. 티맥스 남미시장 첫 대형사업 수주이자 오라클 DB를 윈백한 쾌거다. 지난해 일본시장에서는 최대 종합 부품 유통기업 메인프레임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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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이 수레시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CEO

스페인에서 항공교통 관제와 통신 분야 글로벌 독립SW벤더(ISV) 기업과 약 16억원 규모 티맥스데이터 티베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에도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과 제우스, 티베로 등 티맥스 제품을 5년 간 60억원에 납품하는 계약도 수주했다. 티맥스 지난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250억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노하우가 있는 신임 CEO 합류로 티맥스 SW의 글로벌 경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레시 CEO는 “훌륭한 비전을 갖고 있는 티맥스소프트 일원으로 함께하게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CEO로서 이사회, 경영진, 임직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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