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서울시 중구문화재단과 손잡고 '중구는 예술대학'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호텔신라과 중구문화재단은 지난 3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중구는 예술대학' 첫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서울시 중구 서양호 구청장과 중구문화재단 윤진호 사장,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천경기 상무를 포함해 입학생 140여명이 참석했다.
'중구는 예술대학'은 문화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중구민 및 서울 시민에게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구문화재단과 호텔신라, 민간문화시설, 대학시설이 연합한 자치구형 예술대학이다. 프로그램은 입학식이 진행된 9월30일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문화예술분야의 기초·확장·심화형 프로그램을 학기제로 운영해 이론부터 실기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마을활동가, 예술강사 등 일자리 창출 연계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공공·민간 문화시설을 발굴하여 충무아트센터, 정화예술대학교, 한국여성문예원, 만리동 예술인협동조합 등 중구 내 10개 공간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예술대학 지역캠퍼스로 사용한다.
호텔신라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중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수업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호텔신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발굴·운영·기획 △'중구는 예술대학'의 협력·사업비지원·공동기획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문화향유, 마을교사, 일자리창출 확대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