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츠카드, 신보서 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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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츠카드의 클래식매니저 앱 구동 화면.

아티스츠카드(대표 정연승)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음악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아티스츠카드는 4월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본격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관계자는 “아티스츠카드가 보유한 음악 데이터 기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아티스츠카드가 국내외 음악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티스츠카드는 온라인 상의 모든 음악 데이터를 분석, 태깅 결과를 이용해 B2C 및 B2B용 음악 서비스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 클래식과 재즈 고음질 음원을 무료·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클래식매니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클래식매니저는 현재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 137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50만 다운로드와 월간활성사용자 수 20만, 플레이스토어 평점 4.7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약 12만곡에 이르는 방대한 클래식과 재즈 음원을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큐레이션과 공유 앨범 기능, 최적화된 검색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손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SK텔레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T맵'에도 탑재돼 AI스피커 및 자동차 안으로 플랫폼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을 통해 KBS와 함께 자동 라디오 프로그램 개발을 협업하고 있다.

정연승 아티스츠카드 대표는 “아티스츠카드가 음악 스트리밍 스타트업으로서는 600만 회원을 보유했던 비트 이후 최초로 시리즈A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라며 “신용보증기금 전폭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클래식 음악 시장 1위 회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아티스츠카드는 연내 두 가지 후속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데이터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음원 직접 유통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아티스트와 이용자 사이를 직접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한 사업자를 위한 매장 음악 서비스 '뮤직포샵'도 10월 중 출시한다. 클래식매니저에서 사용된 퍼블릭도메인과 함께 CCL(Creative Commons License) 음원을 사용해 기존 유사 서비스보다 저렴한 월 6900원 이용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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