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진단키트' 선진입 후평가 대상 1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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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인 수젠텍(대표 손미진)은 혈액 기반 결핵진단키트가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2월 도입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 건강보험 등재절차 개선 시범사업', 이른바 선진입 후평가 제도 대상 1호에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선진입 후평가 제도는 의료기기를 시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규제개혁 일환으로 감염병 체외진단분야에 도입한 제도다. 한국보건의료원 심의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고, 신의료기술평가는 유예한다.

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진단키트는 '체외진단검사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적용돼 앞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또는 병리과 전문의가 전속 근무하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300여 곳)과 복지부 소속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종윤 이사는 “혈액 기반 결핵진단키트는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이라며 “선진입 후평가 제도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 시장에 먼저 선을 보이게 됐고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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