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올해 말까지 에듀파인을 포함해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의 상생발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전남 목포 몬테소리 유치원을 방문해 에듀파인 시연을 지켜본 후 원장·학부모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유아 200명 이상 유치원은 에듀파인이 의무화됐다. 내년 3월에는 전국 모든 유치원에 확대된다.
유 부총리는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충원율도 높이면서 사립유치원도 유아교육 발전에 여전히 많은 역할을 해 온 만큼 상생 발전해야 한다”면서 “시도별 유아교육협의회의 의견을 중앙협의회를 통해 수렴해 올해 말까지는 에듀파인을 포함해 상생발전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에듀파인의 단계적 적용과 현장 안착으로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유치원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학교로서 유치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도 개선으로 공공성을 강화해 교육 공동체가 유치원 교육을 신뢰하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3811개 사립 유치원 중 1321곳(34.7%)이 에듀파인을 도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