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과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가 25일 국가 지식정보 공유 및 확산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작사는 앞으로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방대한 원문 데이터베이스(DB)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차관급)과 남영신 지작사 사령관(육군 대장)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지작사 사령부에서 국가 지식정보 공유와 확산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가 지식정보자원 공유와 확산, 효율적인 공동 협력체제 구축,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 안보 교육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회도서관은 지작사의 국회 전자도서관 자료 이용을 지원하는 한편, 병영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지작사는 안보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회도서관 직원의 안보 견학과 안보 교육을 지원한다. 군 장병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남영신 지작사 사령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 장병이 보다 좋은 여건 속에서 국회도서관의 방대하고 수준 높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상호 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현대적 병영문화 속에서 국군 장병의 정보 접근권 확대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회도서관의 협력 범위를 민·관·군 등 지식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으로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2억5000만면 이상의 디지털 지식 데이터 공유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학술정보협정을 2878개 국내외 기관과 체결해 정보격차 해소와 지식정보 공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