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2019년 산업기술일자리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립된 '일자리전략로드맵 2022'을 발표했다.
산업기술일자리협의체는 산업기술 분야 일자리 현안을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일자리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KIAT는 발대식 행사에서 올해 수립된 '일자리전략로드맵 2022'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7만2000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3대 전략 9대 실행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AT는 최근 일자리 정책과 환경 등을 반영해 일자리전략로드맵을 기존 3개년 계획에서 5개년 로드맵으로 재정비했다. 일자리 수요와 공급 주체인 '기업'과 '사람' 중심으로 실행과제를 재편했다.
'기업'에서는 지역맞춤형·혁신성장형·글로벌진출형 등 일자리 만들기 4개 과제를 담았다. '사람'에서는 우수 산업기술인력·취약계층인력 등 일자리 채우기 등 3개 과제를 반영했다. '문화'에서는 일자리 인식전환·문화 개선 등 2개 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산업기술일자리협의체에 참여하는 산학연 전문가는 총 15명이다. 오는 12월까지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채우기, 일자리 창출 환경 활성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구성해 운영된 협의체에서는 산업 혁신, 인재양성, 일자리 문화 등을 주제로 13개 일자리 정책을 발굴했다. 이 중 일부는 신규 사업 기획에 활용됐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일자리 공급자인 기업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수요자인 사람에는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