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이 최근 연구개발(R&D)역량 및 정부대응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IRO는 기존 1선임본부 산하 3본부, 1단, 1분원, 3실 체제로 분산돼 있던 조직을 2연구본부, 1전략사업본부, 1경영지원실로 간소화하고, 본원 중심 운영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포항 영일만 안전로봇사업단과 안동 경북분원으로 분산된 관리체계를 인터랙티브로봇연구본부로 통합하고, 본원의 필드·해양·제조 3개 연구본부를 지능로봇연구본부로 통합했다. R&D역량을 집중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기존 전략기획실과 기업지원실은 통합해 전략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정책연구와 정부 R&D 및 기술정책연구의 전략적 대응을 위해 로봇기술정책센터를 신설했다. 또 지역혁신팀으로 URI-Lab을 개설, 다양한 지역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여준구 원장은 “조직구조뿐만 아니라 전직원 개별면담을 통해 내부적으로도 건강하고 생산적이며 창의적인 연구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RO는 이번 조직개편을 발판으로 로봇융합기술의 사업연계형 R&DDHK 중소기업 R&D역량 강화를 위해 아웃도어(Outdoor) 로봇인증·실증 도입, TRL 부스터랩을 통한 로봇기술 상용화, 차세대 로봇 부품 개발을 위한 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