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가 넘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시장 주류로 안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중 6인치가 넘는 '슈퍼 패블릿(폰과 태블릿 합성어)' 비중은 31.1%에 달할 전망이다.
6인치대 스마트폰 비중은 2015년 1.5%, 2016년 2.3%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년 8.5%, 지난해 24.1%로 크게 뛴 후 올해 처음으로 3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SA는 5인치대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62.4%, 4인치대 스마트폰 비중은 9.5%로 내다봤다. 4인치보다 작은 스마트폰 비중은 0.1%에 그쳤다.
올해 출시된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역시 화면 크기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화면은 6.8인치로 전작인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 0.4인치 늘었다.
화웨이가 상반기 내놓은 메이트20X 5G는 7.2인치다. 19일 공개하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메이트30 프로는 6.7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작년 아이폰XS 맥스로 첫 6인치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올해도 6.5인치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내놨다.
SA는 2023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절반이 넘는 52.5%가 6인치 이상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