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공청기·가정용 미용기기 등 신제품 시험인증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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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필터시험실에서 KCL 연구원이 미세먼지 마스크 누설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공기청정기와 가정용 미용기기 등 신제품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한다.

KCL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게서 공기청정기, 이·미용기기, 구강청결기 등 가정용 전기기기분야 6개 품목에 대하여 전기용품 안전 확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 국가통합인증마크(KC) 시험·인증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KCL은 2015년 1월 이차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제품 등 정보통신 사무기기·조명기기분야 5개 품목에 대한 전기용품 안전 확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국내 KC인증 안전확인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품목군 확대로 가정용 전기기기 분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KCL은 이번 지정으로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해 국내 시험기관 중 유일하게 KC, 에너지 소비효율, 전자파 적합등록 등 3개 인증 시험 국내 인증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 번 시험신청으로 인증서를 받도록 일괄처리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달 환경부에서 시행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를 위한 성능평가기관 지정도 앞두고 있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는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하고 사용자가 그 등급을 알고 사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KCL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정확한 성능정보 없이 유통하던 간이측정기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융합 신제품 시험·인증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실내 환경 분야 국제표준개발과 함께 산업부산물·폐기물 자원순환, 우수재활용 제품(GR) 인증기준 마련, 친환경부표 수명평가 등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술위원회(TC) 124를 통해 내세탁성 시험평가 국제표준화도 진행한다.

KCL은 건축자재, 토목, 생활·환경, 물류, 의료기기 등 시험·평가·인증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1971년 설립된 한국수출잡화시험검사소와 1994년 설립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이 통합했다. 현재 전국 28개 사업장과 해외 4개 사업장에서 81개 부서를 운영하는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했다.

KCL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여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군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식약처 등 16개 정부부처로부터 90개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민 생활 곳곳에서 제품 검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윤갑석 KCL 원장은 “최근 빠르게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결합하면서 다양한 신제품 출현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KCL은 이러한 기술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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