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BP가 국내 최대 치매 코호트를 보유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과 치매 예측·진단 기술을 제품·기술화한다. 인포메디텍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치매 관리 사업을 수행한다.
국가 치매 관리는 조선대학교 국책연구단 핵심 과제다. 연구단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과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를 개발해 식품의약처(KFDA) 승인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 뽑히는 성과를 얻었다. 연구단은 최근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치매 유전자를 더 많이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협약에서 각 기관은 '경도인지장애 진단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치매 정밀 예측과 조기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 치매 관리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방안으로 △의료 다차원 정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인공지능 기반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진단 데이터 분석·학습 기술 △치매 유발 경도인지장애 선별·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도인지장애 진단 지원 정밀 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임태건 NBP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 역시 “AI를 적용한 치매 조기진단기기인 '뉴로아이 2.0'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NBP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ISO/IEC 27799(개인의료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