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9일 국세행정 혁신 과정에 국민이 참여해 개선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국세행정혁신 국민자문단'을 발족했다.
국민자문단에는 4개 분과(공정세정, 납세지원, 공평과세, 민생지원) 총 80명 위원이 선정됐다. 자영업자, 회사원, 전문직 등이 참여해 다양한 납세자 목소리를 국세행정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자문단은 전용 제안 홈페이지에서 납세자가 현장에서 겪는 세무상 불편, 애로를 공유한다. 개선의견, 혁신 아이디어도 제안한다. 일선 세무현장 진단, 현장 자율토론을 병행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지 국세청 차장은 “정부 주도 내부 혁신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자문위원이 개선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하면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