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등 22곳, 신규 빅데이터 센터 선정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산학협력단 등 22개 기관·기업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신규 센터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공모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달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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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 빅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등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 지원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하는데 올해부터 3년간 총 15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64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6월 10개 분야 플랫폼과 72개 센터를 선정했다. 28개소 센터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실시, 10개 분야 37개 공모 과제를 접수받아 분야별 평가와 종합평가 등 2단계 평가 절차를 거쳐 22개 과제를 선발했다.

헬스케어 분야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암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 추진해 국립암센터 주도 암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 효과를 높인다. 교통 분야는 CCTV 영상 등 인프라 데이터를 보유한 성남시청이 수행기관으로 자율주행차 제어 데이터를 보유한 전자부품연구원과 주행 환경 데이터를 보유한 유니콤넷과 협업,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통신 분야는 지능형 전력망의 산업진흥 기관인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센터, 금융 분야는 부동산 관련 데이터 26억건을 보유한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부동산 감정평가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분야는 국토연구원이 국토·도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지역개발 기업 입지 선정 등을 지원한다. 문화 분야는 티엔앰에스가 미디어 빅데이터 센터를 조성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올해부터 데이터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많은 기업과 기관 관심과 지원 아래 10개 분야 플랫폼 94개소 센터 선정을 완료했다”며 “지금까지 유통되지 않던 다양한 데이터가 분야별 플랫폼에서 쉽게 확보하고 활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2개 센터 사업자는 심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된다. 6개 센터 추가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는 이달 중 시작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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