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가 지난 6일 250억원 규모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를 결성, 대구와 광주지역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8년 동안 인라이트벤처스를 통해 운용한다.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는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대구은행, 광주은행, 대구시, 광주시가 지난해 말부터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펀드는 KDB산업은행 75억원, 한국성장금융 40억원, 대구시 50억원, 대구은행 25억원, 광주시 20억원, 광주은행 10억원, 민간기업 및 엔젤투자자 30억원을 각각 투자해 결성했다. 대구와 광주지역 창업중소벤처기업에 65%를 투자한다. 기업 당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 투자 가능하다. 성장에 따른 후속투자와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투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를 통해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창업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창업투자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