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베트남 MCN '크리에이토리'에 50억원 투자..."동남아 시장 박차"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이 베트남 다중채널네트워크(MCN)기업 크리에이토리에 5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했다. 크리에이토리를 베트남 시장 진입 마케팅 기반으로 활용, 커머스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넓힌다. 향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사업을 확대한다.

한국정보인증는 크리에이토리에 50억원 가량 투자하고 지분 25.29%을 획득, 1대 주주의 자리에 올랐다.

크리에이토리는 베트남 대표 MCN 기업이다. 인플루언서 발굴, 기획,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21명 소속 크리에이터를 통해 3000만명 이상 구독자와 50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2018년 28억 매출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에 있다.

크리에이토리는 정기 콘텐츠 생산으로 연관된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부터 지속 MCN 광고매출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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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이 베트남 MCN기업 크리에이토리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크리에이토리 임직원.

진현욱 크리에이토리 대표는 “최근 한국 여러 기업에서 투자 의향을 전달했지만 최종 한국정보인증과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크리에이토리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 활용으로 베트남 IT 시장에서 양사 시너지를 통해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토리는 이번 투자금으로 크리에이터 추가 모집, 컨텐츠 제작 및 전용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에 나선다. 2020년 까지 소속 크리에이터 200명 확보, MCN 전용 ERP와 인공지능(AI)를 접목한다. 2021년 매출 145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한국정보인증은 크리에이토리 지분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진입 마케팅 기반으로 삼는다. 베트남 MCN시장, 이를 토대로 커머스 영역까지 도전 한다.

이미 지난해 말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의 불을 지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모바일 지향 플랫폼 환경은 콘텐츠뿐 아니라 콘텐츠 생산자 변화를 이끄는 시대”라면서 “크리에이토리는 베트남 내 향후 5000만 이상 구독자 확보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투자 수익, 마케팅 활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에이토리 투자는 MCN시장은 물론 향후 커머스 영역까지 도전하는 기회가 되며 동남아 국가 시장 확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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