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안 시스템통합(SI) 전문 기업 리얼시큐(대표 정희수)가 발신자 자가인증 방식으로 안전을 확인한 e메일, 문자, 전화통화만을 수신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외 보안관제 시장을 공략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통합 보안 솔루션 '바운스'는 e메일·문자·음성통화 발신자에게 한 차례 회신 인증을 자동 요청, 확인된 것만 수신할 수 있다. e메일에 적용한 '바운스 메일', 문자메시지용 애플리케이션(앱) '바운스 SMS', 음성통화에 적용한 '바운스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리얼시큐는 우선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 지사를 설치, 현지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R&D) 및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바운스 메일'을 기업용 보안 솔루션으로 현지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바운스 SMS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려 국내외에 보급할 예정이다. 문자메시지용 앱인 바운스 SMS는 메일과 같은 인증 방식을 채용했다.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발신자에게 자동으로 인증 확인 문자를 보내 안전한 문자만 수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대량 발신 광고문자, 피싱문자 등 스팸성 문자를 걸러낼 수 있다. 인증을 거치지 않은 문자는 펜딩(대기)리스트에 별도 보관돼 수신자가 이를 재확인한 후 수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연말에는 회신 인증 기술을 무선통화에 적용한 음성 인식 '바운스 콜'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희수 리얼시큐 대표는 5일 “바운스 솔루션은 한 번의 회신 인증으로 화이트리스트를 구성해 수신 여부를 관리하는,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보안 제품”이라면서 “기존의 복잡한 필터링에 지속해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스팸차단 솔루션과 다르기 때문에 보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말했다.
<리얼시큐 개요>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