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스트(대표 손동환)는 고신뢰 임베디드시스템을 위한 실시간 운용체계(OS) '알티웍스 ver1.0'을 출품했다.
외산 소프트웨어(SW) 의존도가 큰 실시간 OS를 국산화했다. 응용 SW 오류 전이를 막는 시·공간 파티셔닝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미국 연방항공청 SW 신뢰성 인증기준 DO-178B 중 가장 높은 Level A를 준수한다.
알티웍스는 여러 응용이 한 시스템에서 동작할 때 한 군데서 발생한 오류가 다른 응용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는데 노력했다. 응용 SW에 할당된 시간과 메모리 영역을 보호하는 시·공간적 파티셔닝 기능을 제공한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응용프로그램과 낮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응용프로그램이 한 컴퓨터에서 동작할 수 있으며 시스템 내 컴퓨터를 통합해 시스템을 단순화할 수 있다.
시스템에서 하드웨어 또는 SW 오류가 발생했을 때 종류에 따라 미리 정해진 복구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헬스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신뢰성을 높인다.
알티웍스는 자체 통합개발환경을 갖추고 있다. 응용프로그램 생성, 편집, 디버깅, 탑재, 시스템 모니터링에 이르는 일련 응용 SW 개발과정을 개발자가 손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클립스 환경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돼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응용 SW 디버깅을 위해 시스템 이벤트를 실시간 볼 수 있는 시스템 뷰어와 메모리와 변수 내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OS는 윈도나 리눅스와 같은 데스크톱 OS와 달리 임베디드 시스템 별로 최적화와 기술지원이 필수적이다. 외산 실시간 OS는 제품 수량이 많지 않을 경우 기대하기가 어려운 기능이다.
알티웍스는 커널 개발자가 직접 시스템에 맞춰 최적화된 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임베디드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
알티스트는 연구개발 과제로 알티웍스를 적용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열차 스크린도어 제어컴퓨터에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는 헬기를 비롯한 무기체계 탑재를 목표로 한다. 양산 레퍼런스 확보로 신뢰성을 입증 받고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보안과 인공지능(AI) 지원 등 임베디드 환경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기능을 개발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