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내달 PC웹 화면 확 바꾼다...'쇼핑 정보' 가독성↑

G마켓이 다음달 PC 웹 화면을 대폭 개편한다. 직관적으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다음달 중순 G마켓의 PC 웹을 대상으로 카테고리 및 검색결과의 상품 목록을 개선한다. 그동안 메인 화면에 산재됐던 다양한 쇼핑 정보를 꼭 필요한 콘텐츠로 묶어 간소화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이트 레이아웃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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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기준 G마켓 메인화면. 이베이코리아는 9월 중순 G마켓 PC 웹 화면 구성을 개편한다.

G마켓은 새로운 PC웹에서 서비스 별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탭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각 탭은 △전체 △백화점몰 △홈쇼핑 △스마일배송 △당일배송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탭 형태는 한 번 클릭으로 원하는 서비스 화면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어 서비스 접근성이 높다. 현재 SSG닷컴이 탭 방식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G마켓 PC웹 화면은 1920px 이상 고해상도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리스트 확장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에 표시되는 상품 이미지와 텍스트 크기도 확대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이상 브라우저 사용자는 신규 페이지로, IE 8 이하는 기존 페이지로 연결된다.

상품 정보 부문에서는 비슷한 쇼핑 정보를 주제 별로 묶어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검색한 상품 키워드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기획전도 노출한다. 스마일배송 상품에는 별도 로고를 노출해 간편한 쇼핑을 돕는다. 관심상품을 선택하면 하트 아이콘을 달 수 있는 기능도 신설한다.

G마켓은 “PC 웹 채널에서만 실시하는 개편”이라면서 “쇼핑 정보 편의성 및 정보 가독성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9월말 상품 카테고리 개편에도 나선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브랜드명으로 세분화됐던 상품군을 통·폐합한다. 웹상 동선을 최소화해 소비자의 쇼핑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검색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G마켓은 이번 개편에서 우선 저장장치·음향기기 상품군을 정리한다. 이에 따라 기존 260여개 세부 카테고리가 사라지고 43개가 생성된다. 옥션에서도 특정 상품군을 대상으로 카테고리 정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쇼핑 활성화에도 오픈마켓 거래액 중 PC 웹 비중은 60% 이상”이라면서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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