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과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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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협업한다.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6월 신보에서 자체 도입한 제도다.
두 기관은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채무조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은 제조업 영위 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이다. 기업은행과 신보에서 지원받은 합산 채권액이 총 대출의 50%를 초과해야 한다.
기업은행은 △신규자금 지원 △대출금리 인하(최대 2%포인트) △대출만기 및 할부금 연장 등을 지원한다. 신보는 △신규보증서 발급(보증료율 1%) △기존 보증서 보증료 우대 및 연장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선제 지원을 통해 기업 부실을 사전 방지하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정책금융기관 간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