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메이커 되기]<9>주니어 메이커의 앙트프러너십 함양 ? 웜기어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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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메이커 작품 이미지

주니어 메이커 되기 연재가 어느덧 마지막 회가 됐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한 만남으로 우리 친구들이 메이커 정신을 이해하고 메이커 되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기를 기대해도 될까요. 진짜 주니어 메이커가 되기 위한 활동들이 여러분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나요? 우리는 단순히 만들기를 통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 주니어 메이커가 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 직업이 사라지고 재정의되고 새로 생겨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바로 거기에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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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기어 자동차

마지막 활동은 웜기어를 활용한 메이킹입니다. 설명서를 통한 만들기 시간이 아닌 주니어 메이커로서의 메이커 정신을 발휘하는 메이킹을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웜기어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결과물과 관계성을 찾아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결과물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우선, 기어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기어란 둘 이상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면서 회전력이나 동력을 만들어 내는 장치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기어 가운데서도 웜기어는 둥근 톱니바퀴를 막대의 나선형 홈에 끼워 둥근 톱니가 돌면서 막대를 회전시키는, 힘을 가하는 방향과 전달 받는 방향이 수직인 형태의 기어입니다. 힘을 덜 들이고 회전 운동을 만들 수 있지요. 우리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찾을 수 있을까요? 혹은, 힘을 절약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곳이 있나요? 웜기어 특성을 활용해서 무엇을 만들어야 할까요? 우리는 왜 주니어 메이커가 되려고 하는 걸까요?

앙트프러너십은 여기에 해답을 줄 수 있는 단어죠. 영어와 프랑스어의 합성어로, 번역하자면 '기업가정신' 입니다. 주니어 메이커에게 웬 기업가라는 격에 맞지 않는 단어냐고요? 사실 기업가정신에서 기업가가 가져야 하는 태도는 메이커 정신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답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탐색해서 혁신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하나의 흐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재를 융합적 관점에서, 다양한 장르의 메이킹 관점에서 결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 가치를 기업가정신으로 세상에 다시 환원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일은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적인 일이 될 거예요. 웜기어 특징에 맞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기를 해냈다면, 사용자에게 쓸모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도 주니어 메이커가 꼭 경험해 보아야 할 가치 창출 활동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것이 상품이라면 무엇을 만들지를 상상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보자는 거죠. 설명서대로 만들지 않고 관찰과 탐색을 통해 메이킹을 연습해 온 우리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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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기어 재료

그동안 많이 활용해 왔던 아이스크림 막대, 고무밴드, 배터리, 나무집게, 더블클립, 빨대, 그밖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웜기어를 적용, 아이디어를 실현해 가치를 만드는 일을 함께해 봅시다. 이 재료들은 하나씩 주변에서 구해도 좋고, 교육 전문 쇼핑몰인 '티처몰'에서 키트로 구입해 활용해도 됩니다. 웜기어의 회전 운동을 이용하면 회전축에 굴러갈 수 있도록 둥그런 물체를 달아 웜기어 자동차를 만들 수도 있고 회전축에 자석과 다리를 달아 벽타기 로봇도 만들 수 있습니다. 주니어 메이커가 청소년 스타트업을 만들고 내 가치를 세상에 펼쳐 보이는 신나는 일에 이제 함께 동참해 볼까요. 우리는 단순히 만들기를 하지 않습니다. 메이킹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미래 인재로 커가는 주니어 메이커니까요.

자료=이효진 테크빌교육 융합교육사업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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