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형플랫폼(PaaS)부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까지 서비스 엔드투엔드를 'IBM 클라우드 팩'으로 쉽게 한 번에 지원하겠습니다. 클라우드 팩으로 기업에 폭넓은 선택권과 자율성, 유연성을 보장합니다.”
IBM 클라우드 팩은 기업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기업용 쿠버네티스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최적화 됐다. IBM이 레드햇 인수합병을 완료한 뒤 양사 협업으로 탄생한 첫 서비스다.
김강정 한국IBM 상무는 “국내외 기업 모두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멀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필요로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팩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에 최적화된 '앱용', 업무 프로세스·의사결정을 혁신하는 '자동화용', 데이터 활용 효율성을 강화하고 시각화하는 '데이터용', 앱과 데이터·클라우드·API를 통합한 '통합용'과 '멀티 클라우드 관리용' 등 다섯 가지 서비스를 포함한다.
IBM 인증을 거친 컨테이너화된 SW를 제공한다. 모든 클라우드에서 일관되고 직관적 대시보드로 신원 관리, 암호화, 모니터링, 로그 기록 등 공통 운영 모델을 지원한다. 가시성과 관리 역량 기능까지 탑재했다. IBM은 자사 SW 100개 이상을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최적화 했다.
한국IBM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컨설팅부터 하이브리드 환경 구축, 통합 관리,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 풀 패키지 서비스를 지향한다.
김 상무는 “기존에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시 하드웨어 장비를 구입하고 운용체계(OS)를 올려 PaaS 솔루션을 구축하고 API 관련 소프트웨어(SW)를 올리는 등 번거로움이 컸다”며 “클라우드 팩은 기업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을 채택해 자율성과 유연성을 누리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가상화가 아닌 컨테이너 환경 채택 시 유용하다는 게 IBM 설명이다.
클라우드 팩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존에 앱 개발과 PaaS, SaaS 등을 각각 관리·운영하던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에 구애받지 않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정기업 종속성을 탈피한다. 기업이 필요에 따라 폭넓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채택할 수 있는 선택권도 확대 보장한다.
클라우드 팩으로 IBM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5개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기업 수요에 따라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는 별도 시스템통합(SI) 과정을 통해 지원한다.
김 상무는 “최근 기업을 만나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크고,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더라도 한 화면에서 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면서 “'IBM 클라우드 팩 for 매니지먼트'로 기업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