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설록' 독립법인 출범…사업 효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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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티 브랜드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올해 9월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 편입되고 10월 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오설록의 독립법인 출범은 그간 아모레퍼시픽 사업부로 운영됐던 오설록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브랜드 가치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오설록은 지난 1979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 황무지 100만평을 개간해 대규모 녹차밭을 조성하며 시작된 브랜드다.

향후 오설록은 독립된 조직에서 사업 영역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차 문화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혁제 오설록 대표이사는 “오설록은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창업자의 아름다운 집념에서 시작되어 우리 녹차의 대중화를 이뤄냈고, 이제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철저한 책임 경영을 통해 국내 대표 명차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차 전문 서비스 직군 인력을 채용·관리하는 그린파트너즈도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오설록 자회사로 편입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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