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여성기업인에 1100억원 보증 지원…전용 금융상품도 출시

우리은행이 여성 기업인 창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증 지원에 나선다. 여성 경제인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우리은행,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추가 보증 지원을 위한 재원을 신규 투입하기로 했다. 기보는 1000억원, 신보중앙회는 100억원 규모로 여성인증기업과 여성벤처기업, 여성이노비즈기업 대상으로 추가 보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경제인협회 전용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수신상품은 수수료를 면제하고 여신상품은 최대 1.2%까지 금리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대출한도 역시 10%로 추가 제공한다. 여성기업 대상 매칭펀드에도 최대 50억원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서 여성기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차별관행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민간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준다면 여성경제인 성장과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147만 여성기업인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양질의 기업컨설팅 제공으로 여성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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