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저울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명절 상품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국표원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등 전국 주요 10개 시장에 대해서는 지자체·계량측정협회·소비자감시원 등과 상거래용 저울을 합동 점검한다. 전국 216개 시·군·구는 관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상거래용 저울을 자체 점검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이번 점검에서 봉인 훼손과 눈금판 교체 등 위변조 여부를 조사한다. 형식승인·검정을 받았는지 비법정단위로 계량하거나 비법정단위가 표기된 계량기를 사용하는지 법정 허용 오차를 벗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차도 검사한다.
시장 상인에게 정확한 저울 사용법을 안내한다. 영점조정 등 간단한 조작에 의해 개선할 수 있는 저울에 대해서는 현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거래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