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조종사, 3D 프린팅 전문가, SNS 쇼핑몰 디자이너 등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기부 기관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19년 제2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160개를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생이 보다 쉽게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기부 기관을 선정하고 심사를 거쳐 인증한다. 총 215개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쳐 160개 인증기관을 선정했다.
항공, 우주, 드론, 코딩, 3D프린팅, 농촌융복합 등 다양한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이 사업에 참여한다. 올해 2차 인증기관 중 신산업분야 기관수 비율은 160개 중 35개로 22%를 차지했다.
항공안전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천 항공안전기술원이 대표적인 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실무전문가 인터뷰, 안전성 인증 시연 등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인근 학생은 체험활동을 하면서 항공기 인증, 항행 시설, 항공보안장비 인증, 항공전자기기·통신기기, 항공기부품, 장착품, 항공안전자료 분석, 패러글라이더·드론 인증 등 분야별 전문가와 질의응답하면서 해당 분야 궁금증을 해소한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정부가 설립한 첫 우주과학 특성화 체험활동시설이다. 220여 명이 활동할 수 있는 숙식시설과 우주체험관, 로켓발사장, 우주인마을, 천체투영관 등을 갖췄다.
우주착륙선, 로켓 만들기와 우주체험활동 등을 통하여 우주개발 시대의 미래 역량을 길러준다.
또한, 교육부는 이달 인증기관 신규 선정에 이어 모든 인증기관 2379개에 대한 사후점검을 진행한다.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인증제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인증기관의 역량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 및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