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아프리카와 표준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아프리카표준화기구(ARSO)와 국제표준포럼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표준화기구는 아프리카지역 표준 단일화를 통한 아프리카 무역 및 산업촉진을 위해 1977년 설립한 기구다. 아프리카 3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포럼에는 아프리카표준화기구 회원국 29개국에서 표준전문가 33명이 참여한다. 표준 활동, 계량, 제품안전, 무역기술규제장벽(TBT) 등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아프리카는 지난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체결되면서 표준 중요성도 떠올랐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는 아프리카 54개국이 가입하고 27개국이 비준했다. 아프리카 단일시장을 지향하며, 전체 교역 품목 중 90% 자유화에 합의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아프리카지역 표준화 기구인 아프리카표준화기구 역할도 떠오른다.
국표원은 앞으로도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공적표준화기구 뿐만 아니라 지역표준화기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