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파고, 韓?中?英 이미지 번역 정확도 57% UP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에서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에 대해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지 번역 기능의 경우, 파파고 앱 사용자 25%를 차지할 정도로 니즈가 높은 편이다. 주로 여행지 현지에서 메뉴판을 번역하거나 간판만 보고 식당 이름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개선된 이미지 번역 엔진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문자 추출과 인식이 기존 엔진 대비 57%가량 정확도를 높였다.

고도화된 이미지 번역 엔진을 체험해 본 사용자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해당 엔진을 선적용한 일본어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이미지 번역 사용량이 3배가량 증가했다.

회사 측은 또 사용자가 지정하지 않더라도 이미지 내 텍스트를 자동으로 검출해 번역할 수 있는 '전체 번역' 기능도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해당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사진 속 문자의 전체 맥락까지 파악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신중휘 파파고 리더는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판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에 대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모두 파파고 서비스를 통해 언어 간 장벽을 넘나드는 통번역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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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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