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소재 부품산업의 상생협력방안'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따른중소기업의 예상 피해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계기로 대·중소기업 간 수평적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 김종대 원내부대표, 이정미 국회의원 및 박원석 정책위원회 의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시영 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순환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은 친노동이지만 그 전에 친중소기업, 친자영업자 정당”이라며 “대기업, 중소기업의 수직적, 종속적 관계를 혁신해서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전환시키는, 그 일을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유력정당으로 발돋움해서 대한민국 여러 정당 중 중소기업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 중 무역갈등으로 대외환경의 어려움이 커지고 국가경제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초당적 국민적 단합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하고, 이번 위기가 중소기업이 소재 부품을 개발하고 대기업이 구매해 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 참석자들은 △대기업과 부품소재장비 중소기업의 전속거래 관행 폐지 △대기업과 부품소재장비 중소기업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 △부품 소재 장비 국산화 대 중소기업 정부출연연 간 3각 클러스터 조성 △부품소재장비 국산화를 위한 조세 지원제도 마련 등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대기업 구매조건부 연구개발 실패 사례와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