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스타트업 스캐터랩은 '핑퐁 빌더' 12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핑퐁빌더는 친근한 대화를 하는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다양한 챗봇과 음성 AI에 적용해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핑퐁빌더에 내장된 기본형 챗봇을 이용해 누구나 빠르게 완성형 챗봇을 구현할 수 있다.
핑퐁빌더는 카카오나 네이버 등의 챗봇 빌더의 명령형 대화와는 달리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핑퐁 빌더의 기술은 100억건 이상의 실제 메신저 대화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스캐터랩은 핑퐁빌더 정식 출시 이전부터 하나은행, 엔씨소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영역의 대화형 AI가 사용자들과 친근하고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윤 대표는 “일상대화는 대화형 AI의 핵심 기술로, 제품에 일상대화를 적용하면 사람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제품과 오래 대화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챗봇이나 AI 스피커 제품을 넘어, 해당 브랜드까지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데 핑퐁 빌더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퐁 빌더를 만든 핑퐁팀은 최근 총상금 32억이 걸린 NIPA 인공지능 기술 대회에서 창업 만 3년 이상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핑퐁 빌더는 현재 핑퐁 홈페이지(pingpong.us)에서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