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 번에 옷을 10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바람과 필터의 강력한 의류 청정 기술에 용량과 편의성까지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 4단계를 거쳐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한 번에 옷 여러 벌을 관리하거나 크고 긴 옷도 여유롭게 넣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선보이게 됐다.
기존 제품은 최대 상의 3벌, 하의 3벌을 동시에 관리한다. 대용량 신제품은 상하의 각각 5벌까지 넣을 수 있다.
편의성도 크게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롱 패딩, 롱 코트 등 긴 옷이 유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긴 옷 케어존'을 마련했다. 최대 143㎝ 길이 긴 옷도 바닥에 닿는 부분 없이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안감케어 옷걸이'를 45도 각도로 고정해 최대 4XL 사이즈(어깨 길이 약 58㎝) 옷도 제품 벽면에 닿지 않도록 거치해 주는 '회전 키트'를 추가했다.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커진 내부 공간만큼 한층 강화한 팬과 모터를 적용해 '제트에어' 풍량을 60% 수준 증가시켰다. 25분 안에 미세먼지를 99%까지 제거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품 내 잔류 미세먼지까지 말끔하게 없애 주는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커졌다.
스마트 건조 기능도 개선했다. 기존 온도 센서에 습도 센서를 추가해 필요 건조시간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의류를 최적 상태로 건조해 준다.
또 △적은 수준의 진동과 소음으로 미세먼지를 강력하게 털어내는 '에어워시' △고기 냄새처럼 스팀으로 없애기 힘든 부분까지 확실하게 제거하는 '냄새 분해 필터' 등 차별화한 기능도 적용했다.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골드 미러', '크리스탈미러', '다크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신제품은 에어드레서만의 바람과 필터를 통한 차별화한 의류 청정 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한 번에 더 많은 옷을 편리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의류청정기가 생활에 주는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