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홍섭 원광대 교수팀, 노인성 난청 치료기술 개발

원광대(총장 박맹수)는 소홍섭 의대 교수팀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나디안바이오(공동대표 소홍섭, 곽태환) 연구팀과 공동으로 세포 에너지 대사조절 물질인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를 증가시켜 노화를 조절하고 노인성 난청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소 교수팀은 약물 함유 식이섭취를 통해 손쉽게 NAD+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노화조절 및 노인성 난청 예방 기전연구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세포 손상과 기능저하는 세포내 NAD+ 및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H) 비율의 감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신체의 노화에 따라 청각기관 역시 다양한 손상에 노출되고 기능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12개월 된 청력손상모델 마우스를 24개월 양육하면서 3개월마다 청력을 측정, 약물 함유 식이섭취만으로 가청영역인 50데시벨(㏈) 정도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소 교수는 “신체 노화에 따라 청각기관 역시 다양한 손상에 노출되고, 기능 저하가 발생해 노인성 난청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식이 섭취를 통해 손쉽게 NAD+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디안바이오는 세포 내 NAD+NADH 증대 기술로 노인성 난청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제 부작용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항암제 부작용 제어 후보물질인 나프토퀴논계 화합물(WK0200)은 현재 식약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 심사 중이다. 오는 9월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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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홍섭 원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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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홍섭 원광대 교수팀이 NAD+ 증대로 노인성 난청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익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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