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겸용으로 광섬유 단면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나왔다.
광통신 부품 전문기업 더파이버스(대표 한규철)는 국내 처음으로 범용직렬버스(USB)와 무선접속장치(WiFi)로 작동하는 유·무선 겸용 광섬유 단면 검사기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실시간 사용할 있도록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용체계인 iOS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한다. 와이파이 모듈을 내장해 무선 통신 네트워크가 필요하지 않다. PC인터페이스는 미니 5핀 타입으로 구성했고, 국제규격(IEC 61300-3-35) 패스(Pass)·패일(Fail)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USB를 이용해 검사화면 분석리포트를 저장할 수 있다.
충전용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1일 이내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유럽연합 통합규격(CE)과 유해물질 사용제한 규정(RoHS),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은 특허 제품이다.
더파이버스는 이번 유·무선 광섬유 단면 검사기 개발로 기존 별도의 검사 모니터 장비가 불필요하고, 광케이블 엉킴 등 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통신망 구축과 댁내광가입자망(FTTH)설치, 유지보수 필요장비로 국내외 공급을 추진한다. 오는 26일부터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사흘 동안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9 국제광융합 비즈니스페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규철 대표는 “국내 광통신 기업과 엔지니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매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