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속속 구축되는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전주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창업 중심도시 구현을 위해 대구삼성창업캠퍼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동대구벤처밸리에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축한다고 4일 밝혔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연면적 1만3954㎡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320억원을 투입해 성장단계별 기업 입주공간과 법률, 회계, 벤처케피털 등을 위한 입주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성한 대구삼성창조캠퍼스는 문화와 벤처창업이 융합된 공간이다. 삼성을 비롯한 민간자본 900억원을 투입해 3만6474㎡ 규모로 조성했다. 벤처창업존, 문화벤처융합존, 삼성존으로 구성해 100여개 창업공간에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연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도 이곳에 입주했다.
대구시는 이들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전주기 지원플랫폼을 운영한다. 새싹기업육성단계(C-Seed)를 거쳐 발굴한 창업기업을 초기창업기업육성사업으로 보육하고, 스타벤처육상사업으로 스케일업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 결과 창업 인프라와 SW 기반 창업의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유망기업 스케일업 지원 확대로 유니콘 기업이 배출되는 혁신창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