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커맨드(대표 변준석·이장선)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보호·재난복구(DR)를 정책 설정만으로 손쉽게 수행하는 솔루션(CDM-클라우드)을 개발했다.
최근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해 오픈스택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난다. 오픈스택 환경에서 생산되는 데이터 보호와 DR 요구 또한 급격히 증대한다.
CDM-클라우드는 클라우드환경 전용 데이터보호 솔루션이다. 오픈스택 환경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는 물론 응용서비스 수행을 위한 클라우드 전체 환경에 대한 정보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복제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단일 컴퓨터 환경에서 수행되는 기존 응용서비스와는 달리 클라우드 환경에서 응용서비스는 다수 가상 머신에 분산돼 수행된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데이터 백업·복구, DR 등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그대로 적용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장애 발생시 신속한 응용서비스 재개를 위해서는 가상 머신 데이터는 물론, 네트워크 환경,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컴퓨터 등과 응용서비스를 수행하는 전체 환경을 복원하는 수단을 제공해야한다.
데이타커맨드 CDM-클라우드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는 제품으로 주목받는다. 실제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에 제품을 제공, 기술검증(PoC)을 마쳤다. 대기업 클라우드 운영담당자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가상머신(VM)과 클라우드 환경정보까지도 실시간으로 복제됐다”면서 “손쉽게 DR재가동이 가능하며 이기종 스토리지 간 복제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장선 데이타커맨드 공동대표는 “사용자가 데이터보호 정책만 설정하면 오픈스택 데이터도 보호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 보호 정책에 따라 CDM-클라우드가 자동적으로 데이터를 복제·백업하고 재난 복구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CDM-클라우드를 사용함으로써 오픈스택 관리자는 데이터 관리 업무에서 자유로워 진다”면서 “기업은 장애 발생 시 데이터 손실과 복구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타커맨드는 클라우드 환경 데이터 보호·DR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변준석 데이타커맨드 공동대표는 “기존 데이터보호 제품으로는 데이터가 폭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클라우드, 5G같은 새로운 환경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 같은 변화에 최적화된 혁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환경 전용 데이터보호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면서 “제조, 통신 등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하는 대기업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