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텍, 영광서 전기차 폐배터리 순환센터 착공…내년 3월 준공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생 전문업체 어스텍(대표 노정규)은 최근 전남 영광 대마산업단지에서 전기차 해체 및 폐배터리 재활용순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어스텍은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2만6400여㎡ 부지에 전기차 폐차, 폐배터리 성능시험, 검사 설비 및 장비 등을 구축하는 센터를 내년 3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폐배터리는 용량과 상태에 따라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한다. 국내에서 전기차를 해체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 사례는 어스텍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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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텍 영광 전기차 해체 및 폐배터리 재활용순환센터 조감도.

이 회사는 연간 최대 5000대의 전기차를 해체하고 폐배터리 2000톤 처리 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모든 폐차 차량을 실내에 보관하고 해체와 처리 공정도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향후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 회수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연구와 사업화도 진행한다.

노정규 대표는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은 환경 관련 진입장벽이 높고, 관련 기술과 전기차 폐배터리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진입이 쉽지 않다”면서 “전기차 배터리와 연관된 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지속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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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배터리 재생 전문업체 어스텍은 최근 전남 영광 대마산업단지에서 전기차 해체 및 폐배터리 재활용순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영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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