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 주관한 '제5회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빅데이터, 미래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총 91개팀이 창업 아이디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최우수상은 소량 혈액을 활용해 치매 진단 키트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SY 메디컬 사이언스' 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사용자 맞춤형 호흡운동으로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안한 '브레싱스'팀이 차지했다.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사물인터넷(IoT) 방석 개발을 제안한 'HCLAB'팀과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언어로 의료진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앱을 제안한 '히치메드'팀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평원은 결선에 진출한 10팀 모두에게 보건의료빅데이터 오픈 R&D센터로 데이터 컨설팅과 분석을 지원한다. 경영, 법률, 특허 등 전문가 자문과 역대 수상팀 간 멘토링, 창업전문기관과 네트워킹 등 창업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최우수작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7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품되는 특전을 준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기반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4년간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공모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