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일본 보복 결의안과 추경처리, 오늘 안에 협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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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오늘 안으로 일본의 통상 보복 결의안 및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 통과시키기 위한 일정을 협의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8월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안보국회의 핵심인 운영위,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 의사일정과 대러·대일·대중국 규탄 결의안, 일본 통상 보복 결의안 등”이라고 말했다.

7월 임시국회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소집 요구로 이날 개회한다.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처리 약속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핑계가 도를 넘고 있다”며 “더 이상 야당 탓 좀 그만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제대로 심사해서 통과시키자고 아무리 제안해도 (여당이) 추경을 핑계로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가) 재해추경부터 하자고 했고, 경기부양추경이나 가짜일자리 추경으로 안 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 통상보복 추경은 액수와 항목을 확정하지 않은 것은 안 된다고 했다”며 “야당이 갖고 있는 심사권을 제대로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무조건 (여당이) 추경 먼저해달라, 추경 갖고 야당을 한 마디로 때리기하는 것에 급급한거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대승적으로 추경을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빚내기 추경이고 맹탕 추경인 만큼 대폭 삭감하겠다”며 “이번주 안에 추경과 시급한 안보상황에서 시급히 안보 국회를 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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