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전라남도·광양시와 클라우드를 이용해 열악한 지자체 축제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지역축제 운영환경은 단기간 시스템 활용으로 중복 예산 발생, 축제 정보 통합관리 부재로 데이터 부족, 잦은 직무 이동에 따른 담당자 업무 전문성 부족 등 열악한 운영환경에 처해 있다.
이에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원사업'을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 전남도와 광양시는 지역축제 운영환경을 개선한다. 지자체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 지역축제를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2월 지원 사업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광양시 매화축제를 포함한 4대 축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축제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축제기간에만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 운영과 대용량 데이터 저장·처리·분석에 적합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다.
축제 통합관리 플랫폼으로 축제 기획 단계부터 결과와 성과도출에 이르는 축제 모든 과정에 통합 운영관리가 가능해진다.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효율적 정책을 수립하고 관광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지역축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분석·활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마련해 광양시 4대 축제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뒤 전라남도 22개 지자체 축제를 넘어 전국 884개 축제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보여주기식 축제 운영 방식을 개선해 지역축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과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종 축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