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출실적 역대 최대, 바이오의약품은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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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 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17년(40억 7126만달러, 4조 6025억원) 대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33.4%를 차지해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이 5억 244만달러로 최초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독일(4억 6070만달러), 일본(4억 5686만달러), 중국(4억 317만달러), 터키(3억 8534만달러)순이다.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이 5억 224만달러(5530억원)로 전년(3억 8600만달러, 4364억원) 대비 30.2%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독일(108.3%), 아시아에서는 터키(136.9%), 대만(31.6%), 인도네시아(47.7%)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는 18억 2824만달러(2조 121억원) 적자를 보인 반면 바이오의약품을 별도로 분류할 경우 3억 4567만달러(3,804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 6113억원으로 17년(2조 6015억원) 대비 0.4% 증가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 11.6%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중 생산(12.4%)보다 수출(33.4%) 부분에서 비중이 높았으며 이 중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하는 등 미래 수출 유망 산업으로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등 생산·수출 증가는 업계 노력과 정부 지원이 맺은 결실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식약처 또한 대외적으로는 ODA 사업, MOU 체결 등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안으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제수준 허가·심사체계를 확립하는 등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의약품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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