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블루카이트, 인천대교 전 구간에 LED 가로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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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이트(대표 장흥순)가 인천대교 전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공급한다.

블루카이트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두 달 동안 18.38㎞ 길이의 인천대교에 LED 가로등을 1305개 설치한다. LED 가로등이 국내 대교 전 구간에 설치되는 첫 사례다.

회사 관계자는 25일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에 설치될 가로등에 부합하는 일정한 조도 유지, 부식 방지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했다”면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블루카이트는 국내 조명업계 최초로 국제 규모 대회에 LED 조명을 공급한 회사다. 이보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설상 경기장 조명 공급 입찰을 수주했다. 그동안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경기대회에는 주로 글로벌 조명기업 제품이 설치됐다.

블루카이트는 일반 조명을 넘어 스마트조명 시장에도 진출한다. 회사는 서울 관악구과 함께 올해 말부터 스마트조명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블루카이트 스마트 조명은 범죄, 화재, 차량 추·충돌, 이상 음원을 감지하는 등 도로상에 노출된 위험과 돌발 상황을 인지·판단한다. 이를 보행자에게 알려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위험 상황 등은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등의 폐쇄회로(CC)TV 상황실에도 통보된다.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다.

블루카이트는 지난 2017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재난안전연구소를 신설, 스마트조명을 연구개발(R&D)했다. 도로 조명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를 비롯한 센서, CCTV 등 ICT를 접목했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블루카이트는 서강대가 최대주주(지분율 25%)로 참여하고 동문 기업인 KMW, 세방전지 등이 자본을 일부 투자해 설립한 산·학 협력 기업이다. 회사 경영은 벤처 1세대로 불리는 장흥순 대표가 맡고 있다. 장 대표는 “스마트 개념을 접목한 재난·안전 분야 솔루션으로,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을 지속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블루카이트, 인천대교 전 구간에 LED 가로등 설치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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