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무선 이어폰' 전성시대가 왔다

무선 이어폰 전성시대다. '한 번도 써 보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다른 사람 물건에 이어폰 줄이 걸리는 불편이 없고, 마스크를 쓸 때도 간편하다. 선 하나 없어졌을 뿐인데 편의성이 상상 이상으로 높아졌다.

불과 2~3년 전에는 넥밴드(목걸이) 제품이 대세였다. 현재는 완전 무선형 코드프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가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판매된 무선이어폰 가운데 코드프리는 전체 71%를 차지했다. 넥밴드형(14%), 백헤드형(9%), 귀걸이형(4%)과 달리 선을 없애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애플 에어팟은 코드프리 이어폰 시대를 열었다. 간결한 디자인에 혁신 기능을 탑재해 돌풍을 일으킨 애플 에어팟 1세대(MME2KH/A)는 최근 1년간 판매 점유율 9%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부터는 2세대 제품으로 수요가 교체되고 있다. 2세대는 점유율 11%를 차지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운 중국산 무선 이어폰은 다크호스다.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판매 1위는 QCY의 T1C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해외구매까지 합해 15%를 기록했다. 판매 초기 해외 직접구매(직구)로만 구매 가능했지만, 1만원대라는 파격적 가격으로 구매자를 끌어 모았다.

유닛 형태는 장착 형태에 따라 커널형(인이어폰)과 오픈형으로 구분된다. 커널형은 귀를 밀폐하는 방식으로 외부 소음 차단에 좋다. 귓바퀴에 걸쳐 사용하는 오픈형은 차음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볼륨을 높여야 한다. 조사에 따르면 커널형과 오픈형 판매량 비중은 각각 75%, 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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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건조기 콘덴서 논란 일파만파

LG전자 의류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둘러싼 이슈가 화제다. 이용자 사이에서 일부 제품 콘덴서에 먼지가 끼는 현상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의류건조기의 건조 과정에서 나오는 열풍은 습기를 머금게 된다. 콘덴서를 거쳐 습기를 물로 배출한다. 이 같은 과정에서 일부 먼지가 잔류한다.

LG전자는 자동세척 콘덴서 결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별도 입장문을 내고 “콘덴서에 일정 수준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자동세척 콘덴서 구입 후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불만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먼지 낀 콘덴서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는 1400건 이상 민원이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조기 제품 설계 및 과장 광고 여부에 관해 조사할 계획이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매년 급격한 신장세다. 올해는 150만~2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넷기어 메시 와이파이 증폭기 체험단 모집

넷기어코리아는 다음 달 18일까지 와이파이 증폭기 체험단 10명을 모집한다.

체험 제품은 '넷기어 EX7700' 모델이다.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트라이밴드 무선 메시 와이파이 증폭기다. 메인 공유기와 EX7700 증폭기간 무선 대역폭을 최대 866mbps(5㎓)로 확장한다. 공유기가 여러 개여도 단일 SSID(service set identifier)로 사용할 수 있다.

넷기어 공유기 및 일반 통신사 공유기와 모두 호환된다. 독자 기술인 패스트레인(Fastlane)3를 탑재했다. 가정 및 사무실에서 공유기 유선 포트 및 기가 허브에 연결해 트라이밴드 무선 AP로도 사용 가능하다. 체험 희망자는 다나와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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