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국민 수요가 큰 민원사무를 발굴해 인터넷 공문서 제출창구인 '문서24'에서 웹 서식을 제공한다.
문서24는 일반 국민이 관공서에 공문서를 제출할 때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지 않고 PC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행안부는 고용노동부와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이달 10일부터 전국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이 편리하게 공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웹 서식을 구현했다.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은 근로자에게 직업에 필요한 직무수행능력을 훈련한다.
문서24에서 제공하는 웹 서식은 전국 훈련기관에서 지방고용센터에 제출하던 훈련과정별 서면신고사항인 출석입력요청서, 취업정보 등록요청서 등 6종이다. 각 훈련기관 업무담당자는 문서24에 접속해 문서 작성화면 고용노동부 제출 메뉴에서 해당 웹 서식을 선택한 뒤 내용을 작성하고 수신처를 지정해 제출하면 된다.
직업능력개발훈련과 관련된 문서를 문서24로 제출할 경우 종이문서 감축 등 연간 최소 25억원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와 고용부는 각 훈련기관에서 문서24를 이용해 공문서를 제출하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 고용부 업무규정에 반영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직업능력개발 훈련업무처럼 실제 정부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가 많은 분야부터 '웹 서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모든 서식을 문서24에서 제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