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양광·풍력 보급, 작년보다 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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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한 아파트단지에서 엔지니어가 325W태양광을 설치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까지 1.6GW 재생에너지 설비가 신규 설치돼 연간 목표(2.4GW) 대비 66.4% 보급률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발전원별 설치용량은 △태양광 1345㎿ △풍력 133㎿ △수력 3㎿ △바이오 94㎿ △폐기물 21㎿다.

산업부는 태양광과 풍력 설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상반기 전체 보급량 92.6%를 차지하는 등 태양광·풍력이 올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상반기 태양광과 풍력 설치용량은 각각 901㎿, 72㎿다.

반면 바이오에너지와 폐기물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 영향으로 신규 설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85.4%↓), 21㎿(3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 상반기 태양광 모듈 국산제품 사용 비율은 지난해 72.5%보다 7%포인트(P)가량 상승한 79.8%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특히 풍력 터빈 국산제품 사용 비율이 지난해 39.2%로 부진했던 상황에서 59.8%로 개선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풍력 터빈 국산제품 사용 비율은 2017년 64.9%에서 지난해 30%대로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하면서 탄소인증제 도입, REC 거래시장 경쟁입찰 확대 등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우리 업계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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