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17일 부산 문현동 본사에서 임원·부장과 지점장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 위기극복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을 주제로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상반기 지원성과 점검과 하반기 중점추진과제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기보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윤모 이사장은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경영실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 역할을 공고히 하고 고객 중심의 사회적가치를 지향하는 핵심정책기관으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기보는 올 상반기에 기술창업, 4차 산업혁명 등 핵심지원분야에 총 12조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하반기에는 신남방정책 안착을 위한 해외진출기업 지원과 '메이커 스페이스' 보증, 연구개발(R&D)사업화지원 강화 등 정책금융 지원에 앞장선다. 나아가 기술평가정보의 대외 개방과 인공지능(AI)기반의 기술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특허공제사업 업무도 개시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가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영섭 교수는 “기보가 기술평가 기반 금융지원이라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한 중소제조기업 위기극복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