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 전문기업 ‘스마트터치’가 전자칠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터치는 2011년 전 코스닥 기업 아남정보기술에서 교육정보화사업팀을 총괄한 이인철 전무가 독립하면서 창업한 회사이다. 2015년 말에는 법인으로 전환, 사옥과 공장을 건립하였고 전자칠판 단일 품목 국내 민수 분야 판매 1위를 자랑한다.
기존의 전자칠판 기업들은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하여 초, 중, 고 시장에만 마케팅을 하고 있으나, 스마트터치는 SNS 마케팅과 온라인 마케팅 및 오픈마켓 마케팅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구축하였다. 일반 기업, 학원, 연구소 등 기존의 빔 프로젝터가 있는 곳에 LED 액정 패널을 이용한 터치 모니터를 설치하여 전자칠판 시장을 넓히고 있다.
해당 기업은 최저 사이즈 32인치부터 43인치, 55인치, 65인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국내 시장 50% 이상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또한 75인치, 86인치, 98인치 등의 대형 전자칠판의 판매도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7월 중순부터는 75인치, 86인치, 98인치 제품에 OPS PC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PC일체형전자칠판으로 PC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 소비자 입장에서 아주 유용할 것이라는 관계자 측 설명이다.
아울러 전자칠판만 개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전동 거치대를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였다. 이번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제품 전동 벽걸이 거치대는 기존 바퀴 달린 거치대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높이 조절이 900mm까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터치는 지난 2019년 1월 미국 애플사에 P-CAP(Projected Capacitive) 터치센서 모듈을 공급하는 대만 기업과 협업하여 대형 인치용 P-CAP 센서 개발 중에 있다. 2019년 하반기에 P-CAP 터치센서 기반의 전자칠판 제품이 출시 예정이다.
P-CAP 터치센서는 스마트폰에 적용된 기술로 스크린에 사용자가 손가락이나 정전용량 펜 등으로 화면을 누르거나 접촉하면 터치 위치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보급에 힘입어 널리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터치 관계자는 “전자칠판은 단순 칠판을 넘어선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로 미팅, 프레젠테이션 등을 활용하는 필수 장비로 꼽히고 있다. 자사는 첨단 기술이 적합 된 전자칠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