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및 소재 전문기업 쓰리디코리아(대표 최문수)는 최근 삼양사와 공동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적층융합제조방식(FDM)용 필라멘트와 카트리지 개발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쓰리디코리아는 3D프린터 소재 생산 원천기술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년간 고분자 합성수지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삼양사는 차별화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 3D프린팅용 소재를 개발한 기업이다.
쓰리디코리아는 삼양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삼양사가 제공하는 PC(폴리카보네이트)원료를 공급받아 필라멘트 공정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PC 필라멘트를 FDM용 3D프린터에 사용할 수 있는 카트리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개발한 FDM용 필라멘트와 카트리지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
최문수 쓰리디코리아 대표는 “PC 필라멘트와 카트리지를 개발해 소비재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 3D프린터 시장의 소재 표준화, 보드 및 펌웨어 개발로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