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아이지에이웍스 "업계 최초 10억대 기기로 마케팅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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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애드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가 자사 데이터 분석에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10억대를 확보했다. 10억대 이상 모바일 기기를 마케팅 데이터 분석에 사용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2006년 넥슨 출신 마국성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삼성, LG, 롯데, 신세계, SK, 신한, 하나, KB, 우리, 토스, 키움증권, 넷마블, 직방, 잡코리아 등 2만8000여개 기업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위해 아이지에이웍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분야의 경우 사용자 수(DAU) 기준 상위 100개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75%가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10조원 규모의 모바일 구매 데이터를 자사 솔루션을 통해 분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 폭풍 성장성을 인정받아 올해 초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인터베스트, 소프트뱅크, 에이티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대형 밴처캐피털(VC)로부터 누적 38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2017년 100억원을 투자한 광고회사 디지털퍼스트는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마케팅 비즈니스 스위트'를 이용해 설립 3년 만인 올해 취급액 1200억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5월에는 취급액 850억원 규모의 디지털 광고 회사 스마트인터랙티브를 인수하고 모바일 빅데이터 관련 기술 간 시너지 창출 사례를 늘려 가고 있다. 동남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인수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와 함께 최근 매출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7년 257억원에서 지난해 578억원으로 매출을 두 배 이상 올린 아이지에이웍스는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8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손광래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5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진출한 상위 10개 산업 가운데 빅데이터 분야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전무했다”면서 “아이지에이웍스에 대한 시장 평가와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표> 아이지에이웍스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아이지에이웍스 "업계 최초 10억대 기기로 마케팅 데이터 분석"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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