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이낙연 총리의 공식방문과 연계해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에서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계장비·부품, 소비재, 인프라 프로젝트 등 유망시장 개척과 투자진출 확대 등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종합품목 위주의 '일대일 상담회'와 프로젝트 기업이 참여한 '인프라 프로젝트 로드쇼'로 구성됐다. 일대일 상담회에선 국내 중소중견기업 19개사와 방글라데시기업 115개사가 14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정우정공은 방글라데시 기업 랑스(Rangs)와 함께 특장차 조립 합작 생산법인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해, 현지 생산거점 설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시락 정우정공 전무는 “4년 내 완공을 목표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방글라데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프라 프로젝트 로드쇼에선 방글라데시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기업 14개사와 방글라데시 유력 발주처 8개사 포함, 35개 기업이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상담 90건을 진행했다.
KOTRA는 한국과 방글라데시 간 투자진출을 촉진을 위해 방글라데시 투자청(BIDA)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국 투자정보 교환 △투자진흥기관 간 교류 및 노하우 공유 △투자 촉진을 위한 활동 공동 개발 및 수행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방글라데시 건설협회(BACI)와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향후 건설 프로젝트에서 양국 기업 협력을 약속했다.
KOTRA는 12일(현지시간) 인도의 경제거점 뭄바이에서도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9개사와 46개 바이어가 참가해 총 67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신남방시장의 중요한 축인 서남아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KOTRA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서남아 국가들의 시장 및 소비패턴 변화, 유망 프로젝트 등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