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상공회의소연합회와 공동으로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오늘의 교류협력, 내일의 상생번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방글라데시 산업부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윤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 인사, 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김영주 무협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방글라데시의 제조업 투자와 서비스업 활황에 힘입어 식품가공, 프랜차이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작 투자가 활발하다”면서 “경제, 문화, 사람 등 다방면의 교류와 융합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다지고 상생번영의 내일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존의 섬유, 의류 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첨단산업까지 협력분야를 넓혀가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발전과 도약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남방정책과 양국 투자협력 방안 및 비전, 건설·통신 분야 협력 성공사례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무역협회는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방글라데시상의연합회와 '양국 무역·투자분야 정보교환 및 경제사절단 교류 등 민간차원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